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경제

무역

청춘만화
청춘만화

무역 실무에서 인도산 제품 25% 관세 적용 대비는요

미국이 러시아 원유를 구매한 국가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는 보도 있는데 인도가 해당된다면, 무역 수출입 입장에서는 이 정책이 계약 구조나 공급선에서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25퍼센트 관세를 매긴다면 무역 현장에서는 계약 조건을 다시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기존에 미국 수입자가 FOB 조건으로 계약했다면 추가 관세 부담이 수입자 쪽에 집중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가격 협상 압력이 수출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급선 다변화 움직임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인도산을 그대로 들여올 경우 세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은 베트남이나 우리나라 같은 대체 공급처를 찾으려 할 수 있습니다. 장기 계약이 이미 체결된 경우라면 관세 부담을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한 분쟁이 늘어날 수 있고 신규 계약에서는 인코텀즈 조건과 가격 책정 방식이 바뀌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십니까, 원컨설팅 이재상 관세사입니다.

    미국이 직접 제재하지 않는 제3국(인도)에 대해서도 관세 장벽으로 압박은 사실상 러시아산 원유 구매 차단 목적이 있으며, 25%는 일반 MFN 관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기에 사실상 가격 경쟁력이 없습니다. 해당에 대한 보도는 아직 법안·행정명령 확정 후 발효까지 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발효될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발효가 된다는 가정하에 인도산 제품(석유화학·철강·알루미늄·가공식품 등)이 25% 관세 적용되면 미국 바이어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으로 구매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싸게 사서 만든 제품(예: 석유화학 제품)이 경쟁력을 잃음으로써 한국·중국산 제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은 존재하나,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중국의 가격경쟁력이 앞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한국입장에서도 현재 석유화학 제품의 경쟁력이 없습니다. 다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경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현재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의 경우 물류·가격 측면으로 인도 → 제3국(동남아·중동) → 미국 방식으로 우회 수출 시도 가능성이 충분하며, 그에 따라 미국에서 원산지 검증 강화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미국시장에서 한국산 대체수요가 발생될 수 있으나, 인도업체에서 러시아 원유 의존을 줄이고 다른 시장으로 가격을 덤핑하게 되면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한국 거래처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결국에는 한국 업체 입장에서는 거래처 다변화하고 기회가 온다면 선점할 수 있도록 미국 업체 상대로 선제적 마케팅을 진행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현재 인도의 경우 상호관세 25%와 추가 25%의 관세를 물려 최소 5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다만, 지속적인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24_0003301016

    만약 50%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인도산 원자재나 완제품의 수입 비용 상승으로 공급망 재편과 대체 국가 발굴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들 중 인도 생산, 미국 수출 물량이 있는 공장은 이에 대하여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계약구조는 현재 관세에 대하여 판매자, 구매자가 나눠서 부담하여야되는바 이에 대하여 꾸준하게 협상이 이뤄질 듯 합니다. 아울러, 미국내 소비감소가 이뤄지면 어느쪽이든지 큰 피해를 입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