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높은 음식을 먹은 뒤에, 저혈당증이 올수가 있나요?
오늘 점심때 사람들이 많은 카페에 가서,
딸기밀크티,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빵들 등을 먹었는데,
30분~1시간 정도 뒤부터,
약간의 복통, 어지러움증(현기증), 오심증상, 약간의 발열, 기운없음, 가슴답답함, 손발에 땀이 나는 증상이 몇시간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은 카페에 가서, 정신없는 상황에 맞닥들여서 공황장애
당이 높은 음식들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여 혈당 문제
그 밖에 심혈관, 내장문제 등
이런 이유때문일것 같은데요.
지금은 집에 와서 1~2시간 따뜻한 이불속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기운이 없어서 생딸기를 깨끗하게 씻고 5알 정도 먹으면서,
포도당캔디를 1알 먹었습니다.
마음이 약간 안정되서 그런지, 혈당이 안정되서 그런지,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몇시간 전에 카페에 있을때보다는 증상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평소 최근에 1달간 날개뼈 주변의 등통증이 있어서,
췌장 이상증세를 의심해보긴 했는데요.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2년전 요로결석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수술전&후 3번정도 CT를 찍었고,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워서 뇌CT, 저선량흉부CT도 찍었습니다. 2년동안 5~6번 CT를 찍어서 의사선생님들도 중한상황이 아닌데 CT를 단기간에 많이 찍은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6개월 전에 해보긴 했는데, 간/비장/췌장 등 이상은 없어보인다고 내과선생님께서 얘기해주셨습니다. 복부초음파가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긴해도, 올해 1월에 국민종합검진에서는 모든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에서 정상소견을 받았습니다.
심리적으로 제가 건강염려증, 공황장애 등이 있는지 진단받은적은 없지만, 최근에 약 1달동안 매일 등통증이 있어서 다양한 심각한 병을 걱정하느라, 조금씩 두통도 생겨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병이 있어서 등통증과 두통이 생기는건지도 모르겠고, 병이 없는데 과도한 걱정으로 통증이 느껴지는것일수도 있는데.. 이만저만 걱정이 많습니다.
일단 지금 궁금한점은, 당이 높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한 다음에, 어지러움과 오심과 기운빠짐 증상이 오는 경우도 있나요? 어떤 질환을 의심해볼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당이 높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한 뒤 어지러움, 오심, 기운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은 고혈당 후 저혈당 또는 인슐린 반응에 의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당이 급격히 높아진 후, 몸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추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어지러움, 기운 없음, 떨림,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인한 혈당 스파이크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불안감, 두통,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도 유발할 수 있구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당뇨병이나 혈당 문제와 관련된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받으신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이라면 심리적 원인, 특히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등이 증상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도 있어요.. 공황장애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 지속되면 내과나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하여 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당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뒤에 발생한 증상들로 인해 여러 가지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당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이후에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저혈당 증상과 비슷할 수 있으며 어지러움, 오심, 기운 없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 당이 높은 음식을 한 번 섭취했다고 해서 심각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고혈당이나 저혈당 이외에도,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기관의 부담이 커지거나 일시적인 혈당 상승으로 인한 신체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가 있을 경우 스트레스나 공공장소에서의 불안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전조 증상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 문제, 소화 장애, 불안 장애 등이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증상이 걱정된다면 병원에서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날개뼈 주변의 등 통증, 두통 등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서 근골격계 문제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근처 병원에서의 추가 검진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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