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이나 한국이나 국제 대회 운영이 왜 이렇게 미숙할까요?

아시안게임이 개막전도 열리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운영 미숙으로 욕을 먹고 있ㄴ는데요, 왜 이런 모습을 보일까요? 요즘 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런 국제대회나 행사에서 예전과 달리 운영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되서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람과 조직이 일하는 방식 자체가 예전과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때는 말 그대로 “이 행사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국가적 목표가 있었습니다.

    내 업무가 조금 힘들어도 전체를 위해 맞추고,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 나서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개인의 개성과 권리, 조직의 자율성은 훨씬 강해졌는데 반대로 전체를 위해 누군가 책임지고 희생하는 문화는 약해졌습니다.
    “그건 제 담당이 아닙니다.”
    “규정상 안 됩니다.”
    “저는 제 업무를 했습니다.”
    이렇게 각자가 자기 영역만 지키면 개개인은 일을 했는데 전체 행사는 망가지는 상황이 나옵니다.

    저는 요즘 국제행사 운영이 미숙해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거라고 봅니다.

    개성이 강해진 게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목표보다 개인과 조직의 이해관계를 먼저 챙기는 문화가 강해진 게 문제입니다.

    예전처럼 무조건 희생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율성은 자율성대로 가져가되, 결과에 대해서는 누군가 끝까지 책임지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국제대회는 특히 더 그렇죠.
    “내 일은 끝났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행사는 망가지기 시작하니까요.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면 지금 일하는 세대가 자신의 권리는 주장하고, 의무는 회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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