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용접사가 생긴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뉴스 기사를 보니 조선업종에 해외에서 용접공 분들이 오셔서 한시름 놓인다는 기사가 보이는데 우리나라 역사상 기록된 최초에 용접사는 누구이며 언제 용접기술이 도입이 되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한반도에서 용접 기술이 처음 소개된 것은 1913년 대한제국 시절이었습니다. 그해 청산리 철광석 채굴장에 일본인 기술자가 소개한 가스절단기를 처음 사용했고, 이어서 전기절단기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용접 기술이 정착되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입니다. 1950년대에는 간단한 전기아크 용접과 가스 용접 등이 사용되었으며, 그 후 1960년대에는 자동용접과 레이저용접 등 고급 기술이 도입되면서 국내 용접 산업이 발전해 나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용접 분야에서 선두에 있으며, 자동차, 조선, 철강,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용접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까지는 용접기술이 없었고 일제시대 이후부터 근대화된 기술이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용접기술도 같이 들어오게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반도에서 용접 기술이 처음 도입된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록이 없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대 한국의 산업과 기술 수준을 보면, 금속 제조와 가공 기술이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용접 기술도 그 시기에 이미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대적인 용접 기술은 20세기 초 국내에서 도입되었습니다. 1907년 이종범(李鍾範)이 일본에서 돌아와 무역회사를 차리면서 철강재를 활용한 건조물 제작을 시작하였고, 이를 위해 일본에서 배워온 용접 기술을 적용하면서 철강 구조물 제작 분야에서 용접 기술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철도, 다리, 선박 등 대규모 구조물 제작 분야에서 용접 기술이 활용되면서, 국내 용접 기술이 발전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