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전혀 민폐가 아닙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귀지 제거만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도 매우 흔하게 진료합니다.
오히려 귀가 막힌 느낌이 있는데 혼자 면봉이나 귀이개로 건드리는 것보다 이비인후과에서 현미경이나 내시경으로 확인한 후 제거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실제로는 귀지가 꽉 차 있거나, 귀지는 많지 않은데 외이도염이나 이관 기능 이상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귀가 먹먹하거나 소리가 약간 울려 들리는 느낌, 한쪽 귀만 답답한 느낌이 있다면 단순 귀지 문제인지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진료 자체도 보통 간단합니다. 귀 안을 확인한 뒤 필요하면 흡인기나 특수 기구로 귀지를 제거하며, 대개 몇 분 정도면 끝납니다.
따라서 "귀청소만 하러 가도 되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처럼 귀가 답답한 증상이 있다면 오히려 적절한 내원 사유에 해당합니다. 다만 그전까지는 면봉으로 깊숙이 청소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