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 환경에서 구내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 문제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반복성 아프타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은 가장 흔한 구강 점막 질환으로, 면역계의 일시적 불균형이 주된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대근무는 수면의 질이 유지되더라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자체가 교란되며, 이것이 면역 조절과 점막 회복 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잠을 못 자지 않더라도 수면 시간대가 불규칙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발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몇 가지를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B12, 엽산, 철분 결핍이 반복성 구내염의 독립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혈액 검사로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실제로 이 수치들을 교정하는 것만으로 재발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맵고 자극적인 음식, 나트륨도데실황산염(sodium lauryl sulfate)이 포함된 치약도 점막 자극 요인이 될 수 있어 저자극 치약으로 교체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합병증에 대한 걱정을 말씀하셨는데, 일반적인 아프타성 구내염 자체는 전신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구내염이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크기가 1cm 이상으로 크거나, 생식기 궤양이나 눈 충혈이 동반된다면 베체트병(Behçet's disease)과 같은 전신 염증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저질환이 없고 약 복용도 없으시다면, 우선 내과에서 혈액 검사로 영양 결핍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실용적인 첫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