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전에 세워진 비석은 충주 고구려비로 추정합니다. 충주 고구려비는 5세기 장수왕의 남하 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고구려가 남한강 유역까지 진출한 근거를 제공하는 비석입니다.
그런데, 2019년 새롭게 비석 정면에 표시된 제액에서 ‘永樂七年歲在丁酉(영락7년세재정유)’ 8글자를 새롭게 판독했다고 합니다. 맨 앞글자인 ‘永樂(영락)’이라는 연호와 7년을 재위 연도인 397년이며, 이해가 정유년입니다. 따라서 장수왕 때보다 적게는 52년에서 많게는 109년 앞선 광개토대왕시기에 건립한 비석이란 주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