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완경된지 3년이 되었는데 생리같이 보일 경우?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호르몬제 1주일째 먹는중

완경된지 3년이 되었는데 3일전부터 마지막생리같이 소량의 진한 혈이 묻어 나온 경우가 발생하여

걱정이 되어 산부인과 방문전

문의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완경 후 출혈, 즉 폐경 후 출혈은 완경이 확정된 지 1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양이 적고 색이 진하더라도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지금 호르몬제를 1주일째 복용 중이시라고 하셨는데, 이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인입니다. 완경 후 호르몬치료를 새로 시작하거나 변경한 초기에는, 자궁내막이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부정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함께 포함된 제제를 시작한 초기 몇 주간은 이런 돌파출혈이 비교적 자주 보고됩니다.

    다만 호르몬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진료를 미루셔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완경 후 출혈의 원인은 호르몬제로 인한 자궁내막 반응부터, 자궁내막이 얇아지면서 생기는 위축성 출혈, 자궁내막 폴립, 그리고 드물지만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까지 다양한 범위를 포함하기 때문에,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에 따라 대응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자궁내막암은 완경 후 출혈이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원인이 확인되기 전까지 모든 완경 후 출혈을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로 간주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보통 경질 초음파로 자궁내막 두께를 확인하고, 두께가 일정 기준을 넘거나 폴립 같은 구조적 이상이 의심되면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세포 상태를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라는 점을 진료 시 꼭 알려주셔야, 호르몬으로 인한 출혈인지 다른 원인인지를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처럼 출혈량이 적고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고 미루기보다는, 예정대로 빠르게 진료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검사 결과 호르몬제로 인한 단순 적응 출혈로 확인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으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원인 확인을 우선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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