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를 구울 때 소금을 까는 것은 맛도 있지만 조리에 과학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소금구이는 소금을 일종의 열매개체로 사용하는 조리법으로 소금이 열을 고르게 분산시켜 간접적으로 천천히 익게 해줍니다. 또한 소금이 열을 오래 머금고 고르게 전달하기 때문에 대하가 수분을 잃지 않고 고르게 익으며 대하 껍질이 약간 하얗게 익으면서 속살은 부드럽고 달콤한 식감을 유지하게 됩니다. 소금을 깔지 않고 직접 구우면 대하가 타기도 합니다.
대하 구이를 할 때 소금을 까는 이유는 꽤 과학적인 이유가 있어요. 우선 소금의 녹는점이 높아서 팬에 녹지 않고 대신 ‘열 완충재’ 역할을 해요. 이 덕분에 대하가 타지 않고 속까지 골고루 익습니다. 그리고 소금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서, 새우에서 나오는 수분과 육즙을 흡수해 살이 퍽퍽해지지 않게 도와줘요. 또 소금의 살균력 덕분에 새우 특유의 비린내도 줄어들고 훨씬 담백한 맛이 납니다. 간을 맞추려는 목적보다는 열 전달과 풍미, 냄새 제거 때문에 소금을 까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소금이 ‘열 조절기 + 향 정리기’ 역할을 해주는 거라고 보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