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발이 주는 뇌의 영향은 뭔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왼발이 사용하고 있는데 오른쪽 보다 편하고 잘 움직입니다 이게 왜그러나요? 제가 편하다고 생각이 들면 그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부분의 사람은 손잡이가 있듯이 발도 주로 사용하는 "우세발"이 있습니다. 질문자분은 왼발이 우세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축구를 할 때 공을 차기 편한 발, 계단을 처음 디딜 때 자연스럽게 나가는 발이 보통 우세발입니다.

    뇌와의 관계를 보면, 왼발 움직임은 주로 오른쪽 대뇌가 조절합니다. 다만 왼발이 더 편하다고 해서 오른쪽 뇌가 특별히 더 좋거나 발달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인마다 운동 습관, 신경계 발달, 근력 차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쪽 발을 더 잘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왼발이 편하다"는 느낌 자체는 뇌가 해당 움직임을 더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제어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사용한 발은 신경회로가 더 익숙해져서 움직임이 부드럽고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반면 최근 들어 갑자기 왼발만 편해지고 오른발이 둔해졌거나 힘이 빠지거나 균형이 달라졌다면 단순 우세발 문제가 아니라 허리 신경, 말초신경, 근육 문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왼발이 더 편했다면 정상적인 우세발 차이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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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왼발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뇌의 운동 제어 방식과 신체 균형(비대칭성)의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우리 뇌는 몸을 교차해서 지배하므로 왼발의 움직임과 감각은 오른쪽 뇌(우뇌)가 담당합니다.

    왼발을 더 능숙하게 사용하거나 편하게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오른쪽 뇌의 운동 피질과 공간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이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다리는 보통 한쪽은 무언가를 차거나 조작하는 다리, 다른 한쪽은 몸을 지탱하는 다리로 발달하는데, 오른발로 공을 차는 것이 편한 분들은 역설적으로 왼발이 몸의 중심을 잡고 균형을 유지하는 근력과 안정성이 더 뛰어납니다. 이 때문에 왼발로 섰을 때나 왼발을 움직일 때 왠지 모르게 '더 안정적이고 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개개인마다 골반의 정렬, 척추의 휨 정도, 혹은 평소 운전을 하거나 걸을 때의 습관에 따라 특정 다리의 신경 전도나 근육 움직임이 더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그쪽 다리의 근육 긴장도가 안정적이라는 뜻입니다.

    왼발을 쓸 때 더 편하고 인지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을 받는다면, 왼발을 적극적으로 의식하고 편하게 사용하는 것은 우뇌를 자극하여 양쪽 뇌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도우며, 뇌는 자신이 조절하기 편한 신체 부위를 쓸 때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뇌가 신체 각 부위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고유수용감각이 아주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또한 뇌가 편하다고 느끼는 움직임은 최소한의 에너지로 가장 효율적인 역학적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움직일 때 불필요한 근육 긴장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부상 위험도 낮아집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신경 체계는 참 신비롭게 연결되어 있는데, 왼쪽 발에서 전해지는 모든 감각과 움직임 정보는 주로 뇌의 오른쪽 반구와 긴밀하게 소통합니다. 척수를 타고 올라온 신경 신호들이 뇌간 부위에서 교차하여 반대편 뇌로 전달되는 특성 때문이지요. 따라서 왼쪽 발을 활발하게 움직이거나 발바닥의 감각을 자극하면 우뇌의 운동 영역과 감각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뇌 전체의 균형 잡힌 발달과 자극을 돕게 됩니다.

    발은 흔히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혈액 순환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경 말단이 집중되어 있어 뇌로 전달되는 정보의 양이 매우 방대합니다. 특히 왼쪽 발바닥이 지면을 딛고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뇌는 공간 인지 능력과 신체 조절 능력을 끊임없이 훈련하며 신경 가소성을 높이게 되지요. 평소 가벼운 산책이나 발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시면 뇌세포 간의 연결이 강화되어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