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철민 전문가입니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원인과 결과로 역사를 보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했다'고 외우는 게 아니라, 왜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조선은 왜 큰 피해를 입었나를 보는 것입니다. 언급한 임진왜란을 보면, 단순히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다고 보는 건 너무 좁은 시야입니다. 넓은 시각에서 보면 16세기 대항해시대의 영향으로 조총이 일본에 전해진 것과, 당시 일본에서 은광이 발견되며 일본의 은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 통일 이후 일본의 정치, 경제적인 문제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임진왜란의 발생한 거죠. 또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경제, 사회 질서의 변혁이 생기고, 더 나아가서는 명의 쇠퇴와 청의 부상으로 연결지어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또 이후 병자호란으로 이어지죠.
사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건 몇 년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냐를 외우는 게 아니죠. 부와 권력 등 각자가 가진 손익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한 공부입니다.
사학자 E.H 카가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 이유도 이런 맥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이나마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