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아11

짱아11

채택률 높음

뇌전증환자의마운지로위고비주사나비정에대한의학적소견듣고싶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뇌전증

복용중인 약

항경련제

저는 결혼임신그리고출산과학업까지여러개를고민하고있는 여자뇌전증환자입니다 혹시... 임신준비도하는대결혼때문에그러는대 위고비마운자로 다이어트약으로나비정주사로맞거나먹으면안되나요? 약먹는거 라믹탈25 케프라100,500 리보트릴25까지먹는대 뇌전증약하고상하고작용이있을지 임신준비하은사람이다이어트해두되는지까지 의학적소견을 적어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뇌전증을 관리하며 결혼과 임신 준비, 학업 등 중요한 인생의 단계들을 앞두고 계신 상황에서 체중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군요. 우선 현재 복용 중인 약물들은 뇌전증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약제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최신 비만 치료제는 뇌전증 환자, 특히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약물 상호작용과 기전의 문제입니다. 이 약제들은 위장관 운동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유도하는데, 이는 항경련제의 흡수 속도나 혈중 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뇌전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경련제의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여 발작을 예방하는 것인데, 위장관 환경을 변화시키는 비만 치료제는 이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 임신 준비와의 연관성입니다. 임신을 계획 중이시라면 가장 우선순위는 태아의 안전입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와 같은 약제는 임신 중 안전성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았으며, 임신 계획 최소 2개월 전에는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합니다. 임신 중에는 모체의 체중 변화보다 태아에게 안정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모체의 발작을 조절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 준비 기간 중 이러한 비만 치료제 사용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복용 중인 항경련제와의 관계입니다. 라믹탈(라모트리진), 케프라(레비티라세탐), 리보트릴(클로나제팜)은 각각 독특한 대사 경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신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이 약물들의 용량을 재조정하거나, 임신 중 안전한 약물로 변경하는 '임신 전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약물을 추가하거나 체중 조절을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발작 역치를 낮출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체중 조절이 필요하시다면 약물보다는 전문가(영양사, 전문의)의 가이드에 따른 건강한 식단과 무리가 없는 범위 내의 활동량을 늘리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특히 뇌전증 환자는 불규칙한 식사나 수면 부족이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른 감량'을 목표로 하는 비만 치료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 외래 진료 시 신경과 주치의 선생님께 "임신을 준비 중이며 체중 관리가 고민된다"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산부인과와 신경과가 협진하여 임신 전 항경련제 조정과 안전한 체중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질문자님과 미래의 아이를 위한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지금은 약물의 도움보다는 의학적 모니터링하에 안전하게 임신을 준비하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