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람이 항상 한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쉬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코에서는 비강 주기라는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이는 일정 시간의 간격으로 번갈아가면서 좌우 콧구멍의 공기 흐름이 우세해지는 생리적 리듬입니다. 보통 이는 약 2~6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바뀝니다. 즉, 어느 순간에는 오른쪽 콧구멍이 더 많이 공기를 통과시키고, 몇 시간 뒤에는 왼쪽이 더 우세해지는 방식입니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코 안쪽의 구조 때문인데요, 코 내부에는 비갑개라는 점막 조직이 있는데, 이 조직은 혈관이 매우 풍부해서 스스로 부풀었다가 줄어들었다가를 반복합니다. 즉 한쪽 비갑개가 부풀면 그쪽 콧구멍은 공기 통로가 좁아지고, 반대쪽은 상대적으로 넓어져서 공기가 더 잘 흐르게 됩니다. 또한 한쪽 코가 쉬는 동안 점막이 회복되고, 점액 분비 및 이물질 제거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코를 번갈아 정비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실제로 숨을 쉬면 양쪽에서 공기가 들어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맞으며, 항상 한쪽만 쓴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