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콧바람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인가요 ?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보통 사람이 숨을 쉴떄는 입으로 쉴떄도 있고 코로 쉴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말하거나 숨을 쉬면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코로 숨을 쉬는 경우 이런 냄새가 따로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같은 숨을 쉬고 내뱉는 것인데,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로 내쉬는 숨도 원칙적으로는 냄새가 있습니다. 다만 구조적·생리적 이유 때문에 입으로 내쉬는 숨에 비해 냄새가 덜 느껴지거나 거의 인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공기의 이동 경로 차이입니다. 입으로 내쉬는 경우 공기는 구강을 통과하면서 치태, 음식물 잔여물, 설태, 구강 내 세균 대사산물(대표적으로 휘발성 황화합물)의 영향을 직접 받습니다. 이 물질들이 바로 ‘입냄새’의 주된 원인입니다. 반면 코로 내쉬는 공기는 폐에서 올라온 후 비강을 통과하는데, 비강에는 이러한 세균성 분해물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둘째, 비강의 여과 및 희석 효과입니다. 비강 점막은 점액과 섬모 운동을 통해 공기를 가습하고 일부 입자를 포집합니다. 또한 비강 내 공간이 넓고 공기가 분산되면서 냄새 농도가 희석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한 호기라도 냄새 강도가 감소합니다.

    셋째, 구강 내 병태생리입니다. 구취는 대부분 구강 기원으로, 특히 혀의 후방부 설태에서 혐기성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등을 생성하는 것이 핵심 기전입니다. 입으로 호기할 때 이 성분이 그대로 외부로 방출되므로 냄새가 두드러집니다.

    넷째, 예외 상황입니다. 부비동염이나 비강 감염, 혹은 드물게는 폐 질환 등 하기도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코로 내쉬는 숨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식도 역류가 심한 경우에도 호기에서 특이한 냄새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같은 폐에서 나온 공기라도 구강을 통과하면서 냄새 물질이 추가되기 때문에 입으로 내쉬는 숨이 더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코로 내쉬는 숨은 냄새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약하고 잘 인지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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