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답답한 심정을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하.... 저한테 동생이 있는데요

동생은 부모님께 마음 닫은지 오래고

부모님 말보다 제 말을 훨씬 잘 듣고 굉장히 의지해요

어려서부터 제가 부모역할을 대신 해와서(정서적으로) 전 이 다음에 아이 생각이 없을 정도로 부담이 컸습니다.

어려서부터 동생이 외모에 집착을 많이 했는데

염색을 수차례 한다던지(그것도 갈색, 검정색, 연한 갈색, 다시 검정색 이렇게 한 달에 여섯번을 하고 이게 이유가 본인 눈에는 다 차이가 있대요....) 어렸을 때는 키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3cm, 4cm, 5cm, 이렇게 실내화를 여러 컬레를 사지를 않나, 2년 전에는 붙임머리에 중독돼서 머리를 뗐다가 붙였다가를 한 달에 몇 번을 반복해요 한 번에 20~40만원 드는데 이젠 돈이 없으니까 어린애가 사채에 전화도 해보고 헤프닝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 눈이나 보통 사람들눈엔 차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정신과에 가보는게 어떻냐고 물었는데

아직 생각이 없다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부모님은 동생을 한심하게나 보고 혼을 내도 말을 안듣고 제가 말해도 처음엔 말을 듣나 싶지만 나중엔 저한테 숨기더라고요(혼내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현실적인 말도 해봤습니다)

이젠 대학교 졸업할 나이인데 얼마전까지 어플로 남자만나는것에 중독이 되어서 여러명을 만나고(성적인 만남X)... 전 하루하루가 심란해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가슴이 철렁하고

어쩔땐 동생이 한심하고 동생에게 화도 납니다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죠

또 이번엔 에브리타임이라는 익명 게시판에서

본인 이름 초성이 언급됐다고 막 난리치는데

자퇴해야되냐고 큰일났다고 그러더군요

참....... 솔직히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아주 미치겠네요 정말...

전 언제까지 이걸 옆에서 지켜봐야할까요.....

진짜 그만하고싶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성적인 만남을 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호기심으로 인한 만남을 한다면 다행이지만, 남녀의 생각이 다르고,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만났을때 어떠한 행동을 할지 예측이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형제 자매인 글쓴이 분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동생 문제를 혼자 짊어지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책임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겁니다. 동생의 선택과 결과는 결국 동생 몫입니다. 당신은 조언과 지지는 할수 있지만 삶을 대신 책임질수는 없습니다. 대화는 짧고 분명하게, 감정 비난 없이 '걱정된다, 필요하면 상담 동행은 해주겠다' 정도로 선을 두세요. 반복 설득, 감시, 뒷수습은 줄이는 게 오히려 관계를 덜 망칩니다.

  • 안녕하세요.

    냉정하게 서로를 위해서 독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질문자님의 동생이 잘못될 때마다, 질문자님께서는 스스로를 탓하실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한 굴레가 벗어나지 않도록 분리하고, 질문자님 동생 분이 병원 진료나 심리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강하게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설령 질문자님 동생의 상황이 나빠져도 이거는 질문자님의 잘못이나 탓이 아니에요. 분리해서, 질문자님도 질문자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