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효율 쪽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어요. 지원자가 수천 명씩 몰리는 공채에서 1차 선별 시간을 줄이고, 모든 지원자에게 같은 질문과 같은 채점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은 사람 면접보다 일관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요.
그런데 편향을 줄인다는 부분은 논란이 커요. AI는 기존 합격자나 고성과자 데이터로 학습하는데, 과거 채용에 편향이 있었다면 그 기준을 그대로 배워 오히려 굳혀버릴 수 있어요. 특히 표정과 목소리 분석은 직무 역량과 실제로 연결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약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요. 사투리나 억양, 긴장하면 굳는 표정, 장애 여부, 심지어 조명과 웹캠 화질까지 점수에 섞여 들어갈 수 있거든요. 미국의 대표적인 AI 면접 업체가 이런 비판 끝에 표정 분석 기능을 스스로 뺀 사례도 있어요.
규제도 따라붙고 있어요. 뉴욕시는 채용 AI에 편향 감사를 의무화했고, 유럽연합과 우리나라 AI 기본법도 채용용 AI를 사람에게 영향이 큰 영역으로 분류해 설명과 관리 책임을 지우고 있어요. 보통은 요즘 도입하는 기업들도 표정 판독보다 답변 내용 분석에 무게를 두고, 최종 판단은 사람 면접관이 내리는 보조 도구로 쓰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