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고거래면 긴장되는 게 당연해요. 저는 둘 다 수백 번 해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물건 값에 따라 방식을 고르시면 돼요.
직거래는 돈을 주고받는 그 자리에서 물건을 확인하니까 사기 위험이 거의 없고, 택배비도 안 들고, 당일에 끝나요. 대신 약속 잡고 나가는 게 번거롭고, 상대가 안 나오거나 늦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래서 직거래는 낮에 사람 많은 곳, 지하철역 출구나 편의점 앞, 요즘은 경찰서나 지구대 앞에 있는 안심거래존을 쓰면 제일 안전해요. 고가 전자제품이나 명품처럼 실물 확인이 중요한 물건은 무조건 직거래가 맞아요.
택배거래는 편하고 거리 제약이 없는데, 사는 쪽은 돈 보내고 물건이 안 오는 위험, 파는 쪽은 물건 보냈는데 하자 있다며 환불 요구하는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택배거래는 당근이나 번개장터 안전결제처럼 플랫폼이 돈을 맡아뒀다가 물건 확인 후 넘겨주는 방식을 꼭 쓰세요. 수수료가 조금 붙어도 그 값을 해요. 상대가 안전결제를 거부하고 계좌이체만 고집하면 그 거래는 안 하시는 게 맞고, 거래 전에 더치트 사이트에서 상대 계좌번호와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사기 이력을 확인하는 습관도 들이세요.
파는 입장이면 택배 보내기 전에 물건 상태를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두고 송장번호를 바로 알려주는 게 분쟁 예방이고, 사는 입장이면 받자마자 개봉 영상을 찍어두면 하자 문제에서 자기 보호가 돼요.
정리하면 5만 원 이하 소소한 물건은 택배 안전결제, 그 이상이거나 실물 확인이 중요한 물건은 직거래로 가시면 크게 실수할 일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