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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에뮤159
노란에뮤15921.05.28

아이의 ADHD는 체크리스크가 따로 있나요?

아직은 미취학 아이라 병원가서 장시간의 검사는 힘들거ㅜ같은데 육안? 또는 의사협회나 따로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의심증상이 보인다를 집에서 알 수 없을 까요?

가만히 못있고 이거했다 저거했다.... 아이는 그럴 수있지만 또래 아이들에 비해 집중도 못하고 이해력도 안되고요!!!

유사 증상이라면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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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① 주의력 결핍의 증상
    - 주의 집중을 못한다.
    - 멍하게 다른 생각을 한다.
    -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는다.
    - 학습 놀이나 놀이 중에 주의력이 쉽게 분산된다.
    - 꼼꼼하지 못하고 부주의한 실수가 잦다.
    - 지시대로 따라 하는 것을 잘 못한다.
    - 주어진 과제를 끝마치지 못한다.
    - 주어진 일을 체계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 해야 할 일이나 약속 등을 잘 망각한다.

    ② 과잉행동 및 충동성의 증상
    - 정신적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을 귀찮아한다.
    - 발에 바퀴가 달린 것처럼 계속 움직인다.
    -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한다.
    - 손발을 꼼지락대고 만지작거린다.
    - 지나치게 말이 많다.
    -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순서를 지키는 것을 힘들어한다.
    -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 조용히 놀지 못한다.
    - 참고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

    아동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고 부모님과 선생님을 통해서 아동의 주의 집중 능력과 행동 문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능 검사와 주의력 검사가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산만하다고 해서 모두 ADHD인 것은 아닙니다. ADHD는 다른 아동 청소년기 문제와 공존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울증, 불안 증상, 조울증, 학습 장애 등과의 감별 진단 및 공존 여부가 평가되어야 합니다.

    ADHD 환아는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 때문에 야단이나 꾸중과 같은 부정적인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따라서 환아는 주변에서 말을 안 듣는 아이나 문제아로 평가되며, 스스로도 자신을 나쁜 아이, 뭐든지 못하는 아이로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환아는 더욱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주의 집중 결함이나 충동성 때문에 또래 관계가 힘들어지고, 따돌림을 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칭찬 거리를 찾아서 최대한 많이 칭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 행동을 지적할 때는 감정을 싣지 않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단순하게 지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나 교사가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 ADHD 환아가 쉽게 따라 하게 됩니다. 주의를 흐트러트릴 수 있는 자극이 적도록 치료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ADHD는 비교적 잘 치료되는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비슷한 정도로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환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는 다차원적 정보와 평가가 필요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임상진단이기 때문에 특별한 검사 등에 의해서 확진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동 및 청소년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면담과 의학적 검사, 행동평가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진단기준

    다음은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정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진단기준입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진단기준

    2. 면담

    면담은 주로 아동과의 면담과 보호자와의 면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면담 내용에는 아동에 관한 정보, 학교 관련 정보, 부모-자녀 상호관계에 대한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3. 평가척도 및 설문지

    평가척도들은 면담에서 얻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하거나 객관적인 수치로 정량화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부모들을 통해서 평가되지만 학교에서의 객관적인 적응 상태뿐 아니라 임상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교사 척도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보고형 척도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성적표, 생활기록부, 또래들의 평가 등을 참고로 하면 다각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평가 척도입니다.

    1) 아동행동조사표(Child Behavior Checklist; CBCL)-부모용

    아동행동조사표는 국내에서도 표준화 작업이 수행되어 널리 사용되는 척도입니다. 총 132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문항은 사회적 자신감 척도, 112문항은 행동문제척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각각 다르게 구분하여 평가합니다. 아동행동조사표는 사용하기 편하며 시간이 많이 소모되지 않으면서 포괄적이고 안정된 척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평정척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평정척도는 DSM-5 진단기준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전체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정상황질문지

    4. 검사 및 객관적 측정방법

    신경심리학적 평가 중에서 지속수행검사는 각성도나 주의집중력을 실험실에서 측정하는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어떤 특정한 기호, 숫자, 문자 등을 빠른 속도로 화면에 나타나도록 하면서, 미리 지정된 경우에 반응을 하도록 하여 정반응수, 반응하지 못한 자극수, 목표 자극이 아닌 자극에 잘못 반응한 수, 반응 시간, 반응 시간 표준편차 등을 측정합니다.
    이 방법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과 정상 아동을 구별하거나 약물효과를 측정하는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정량적 뇌파검사도 보조적으로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최종 진단을 내리는 데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치료에 경험이 있는 의사의 임상적인 판단이 제일 중요하며 이러한 검사들은 의사의 임상적인 판단을 뒷받침하고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에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