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은 다음 날 배추와 무 모종이 축 늘어졌다면 대부분은 "몸살(활착 몸살)"이라 며칠 지나면 다시 섭니다. 바로 다시 심으실 필요는 없고, 아래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1) 먼저 몸살인지 죽은 건지 구분
- 잎만 늘어지고 줄기와 속잎(중심부)이 살아 있으면 → 몸살, 회복됩니다.
- 줄기 밑동이 물러지거나 갈색으로 변했으면 → 회복이 어렵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잎이 조금 살아나는 모습이 보이면 정상 회복 중입니다.
2) 물 관리가 핵심입니다
심은 직후에는 뿌리가 흙과 밀착되지 않아 물을 못 빨아들입니다.
- 심은 날과 다음 날은 뿌리 주변이 흠뻑 젖도록 충분히
- 이후에는 겉흙이 마르면 아침에 한 번
비가 온 뒤라면 오히려 과습일 수 있으니, 흙을 2~3cm 파서 축축하면 물은 주지 마세요. 무는 특히 물이 많으면 뿌리가 썩습니다.
3) 심을 때 흔한 실수 두 가지
- 뿌리분 주위 흙을 꾹 눌러주지 않으면 뿌리와 흙 사이에 공기층이 생겨 계속 시듭니다. 손으로 모종 주변을 가볍게 눌러 밀착시켜 주세요.
- 너무 깊게 심어 속잎(생장점)이 흙에 묻히면 자라지 못합니다. 떡잎 아래까지만 묻히게 하세요.
4) 낮 햇볕 가려주기
아직 낮 볕이 강하면 심은 후 2~3일은 신문지나 차광망으로 살짝 그늘을 만들어 주면 회복이 훨씬 빠릅니다. 심는 작업 자체도 흐린 날이나 해질 무렵이 가장 좋습니다.
5) 비료는 지금 주지 마세요
몸살 중에 웃거름이나 비료를 주면 뿌리가 더 상합니다. 완전히 자리 잡고 새 잎이 나온 뒤(보통 7~10일 후) 주세요.
6) 판단 시점
3~4일 지켜보시고 새 잎이 나오지 않거나 밑동이 물렀다면 그 포기만 뽑고 보식하시면 됩니다. 배추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아직 다음 주 보식도 충분히 가능한 시기입니다.
우선은 물만 챙기시고 며칠 기다려 보시길 권합니다. 잘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