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물 마실 때 마다켁켁 소리를 내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비숑프리제

성별

수컷

나이 (개월)

3살

몸무게 (kg)

7.5

중성화 수술

1회

키우는 강아지가 물을 먹을때마다 매번 기침하는거같이 켁켁 하고 우웩 하면서 소량의 물을 뱉어내는데 어디가 안좋은건가요..? 그렇게 뱉어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긴 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평소 생활은 아무렇지 않게 잘한다고 하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매번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구조적인 이유나 음수 습관 때문일 확률이 큽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 3가지

    ① 기관지 허탈 (Tracheal Collapse) 또는 소형견의 취약한 기관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기관'은 동그란 관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데, 소형견(비숑, 포메, 말티즈 등)은 이 기관을 받쳐주는 연골이 유전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 물을 마실 때 일시적으로 기관지가 눌리거나 물이 살짝 자극을 주면, 기관지가 꽉 막히면서 "켁켁(거위 울음소리 비슷하게)" 하거나 사레가 들려 우웩 하고 물을 뱉어내게 됩니다.

    ② 너무 급하게 마시는 습관 (식탐 또는 음수량 불균형)

    물이 맛있거나, 목이 너무 말랐거나, 성격이 급한 아이들은 물을 핥아 마시지 않고 '허겁지겁 흡입'합니다. 이때 물과 함께 공기가 과하게 들어가면서 위장에 자극을 주어 물을 우웩 하고 다시 토해내게 됩니다.

    ③ 밥그릇(물그릇)의 높이가 너무 낮음

    7.5kg의 비숑이라면 체고(키)가 꽤 있는 편입니다. 만약 물그릇이 바닥에 바짝 붙어 있다면, 고개를 너무 아래로 숙인 채 물을 삼켜야 하므로 구조상 식도와 기관지에 무리가 가고 사레가 들리기 쉽습니다.

    집에서 바로 해줄 수 있는 해결책 

    아이가 병원에 가기 전, 구조적·환경적 요인을 먼저 개선해 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 물그릇 높이 높여주기: 강아지가 고개를 숙였을 때, 고개가 발끝까지 내려가지 않고 서 있는 상태에서 편안하게 목만 살짝 숙여 마실 수 있는 높이(가슴 높이 정도)로 물그릇 거치대를 놔주세요. 이것만으로도 켁켁거림이 극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급체 방지 물그릇(식기) 사용: 물을 너무 급하게 마시지 못하도록, 가운데에 장애물이 있거나 구멍이 뚫린 판이 떠 있는 '급체 방지용 물그릇'이나 '요기 보울' 같은 제품으로 바꿔주세요. 물을 천천히 핥아 마시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목줄 대신 가슴줄(하네스) 사용: 평소 산책할 때 목줄을 쓴다면 기관지에 지속적인 타격이 가해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목을 압박하지 않는 Y자형 가슴줄로 완전히 교체해 주세요.

    병원에 가봐야 하는 타이밍

    만약 물그릇 높이를 높여주고 천천히 마시게 했는데도 일주일 이상 매번 똑같이 켁켁거린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엑스레이(X-ray) 촬영을 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3살이면 아직 젊은 나이라 초기일 수 있으므로, 진짜 '기관지 허탈' 증상인지 확인하고 미리 관리(영양제 처방 등)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실 때뿐만 아니라, 흥분해서 뛰거나 산책할 때도 계속 켁켁거릴 때,뱉어낸 물에 피가 섞여 있거나, 거품 섞인 노란 토를 할 때,켁켁거린 후 잇몸 색이 파랗거나 하얗게 변할 때 (청색증) 이런증상이 동반된다면 꼭 병원을 가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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