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는 아직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인가요?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근무 중인 곳에서 에이즈라는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은 성인이지만, 가끔 어린 아이인데도 감염이 된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아직 에이즈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인지? 궁금해져서 질문드립니다.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아직까지 현대 의학으로 극복하지 못한 질환으로 약물 요법을 통해서 최대한 진행을 막고 기대 수명을 늘릴 수는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창윤 소아과의사입니다.
정의
HIV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를 말합니다.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세포가 파괴되어 면역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기회감염이 생기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보통 HIV 또는 HIV 감염이라고 합니다.
HIV에 감염되면 신체에 있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됩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인체의 면역력이 많이 저하되어 이러한 감염증과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를 에이즈 또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라고 합니다.
원인
에이즈의 원인은 HIV입니다. HIV의 감염 경로는 성적인 접촉, 수혈이나 혈액 제제를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들이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를 통한 전파, 모체에서 신생아로의 전파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 HIV를 진단하는 방법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수혈에 의한 전파가 실제로 있었지만, 최근에는 진단법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수혈을 통한 전파는 극히 드물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성적인 접촉, 정맥 마약 사용을 통해 전염됩니다.
증상
에이즈는 초기 단계인 급성 HIV 증후군 시기, 증상이 없는 무증상 잠복기, 면역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다양한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시기로 구분됩니다.
① 급성 HIV 증후군
초기 단계인 급성 HIV 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난 후 3~6주 후에 발생합니다. 감기몸살처럼 두통, 발열, 인후 통증, 임파선 비대, 근육통, 구역, 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수막염, 뇌염, 근병증(근육 조직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병적인 상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기 수주 전에 위험한 성관계가 있었다면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HIV에 처음 감염된 후 조기에 진단되지 않으면, 환자 본인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하면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환자를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② 무증상 잠복기
급성 HIV 증후군에 의한 증상이 사라진 후, 임상적 잠복기인 무증상 시기가 대개 수년 정도 지속됩니다. 무증상 시기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분열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분열하면서 면역세포가 계속 파괴되기 때문에 면역력은 점차 저하됩니다. 이 임상적 잠복기인 무증상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매우 큽니다. 어떤 사람은 수개월 만에 HIV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무증상 시기가 15년 넘게 지속되기도 합니다.③ 후천성 면역결핍증 시기
면역력이 계속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여러 종류의 감염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를 기회감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에게 약하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도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는 심각한 질병으로 나타납니다. 면역 결핍으로 인해 악성 종양이 현저하게 많이 발생하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진단
혈액에서 HIV에 대한 항체나 HIV의 항원(인체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항체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물질)을 직접 찾아내는 검사를 통해 HIV 감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항 HIV 약제를 3가지 이상 동시에 투여하는 강력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reatment, HAART)이 도입된 1990년대 이후 HIV 환자의 예후가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HAART 치료를 시작하고 수개월이 지나면 HIV는 환자의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는 수준까지 억제되고, CD4 림프구는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그 결과 환자는 면역 능력을 회복하여, 기회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HIV가 1년 이상 검출되지 않는 환자들도 항 HIV 치료를 중단하면 2~4주 이내에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하므로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도중에 약제를 중단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기간 항 HIV 치료를 해야 하므로 지질 대사 이상, 혈당 상승, 지방 분포 이상 증후군, 간 독성, 골 대사 이상 등의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장기간 약물 복용의 순응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현재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부작용이 있더라도 다른 약제로 교체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약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하면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747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에이즈는 완치를 시켜주는 약이 있지는 않지만 진행을 늦춰주는 약이 개발되어 이전보다 훨씬 큰 도움을 환자들에게 주고있습니다.
에이즈 치료제는 주로 HIV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역전사효소나 HIV가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단백질을 방해함으로써 HIV가 인체에서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여 병의 진행을 늦춰줍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완벽한 해결을 하기위한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꾸준히 조절이 가능한 약제는 개발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은 어느정도 부담하는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바이러스는 그 크기가 세균에 비해 매우 작아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감염입니다.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이지만 에이즈에는 아직 효과적인 대처법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에이즈를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었지만 아직 상용화 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상용화가 되고 치료 접근이 더 쉬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노용성 의사입니다.
에이즈는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서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면 생명을 단축시키지 않습니다
즉, 조금만 신경써서 치료만 꾸준히 받는다면, 병이 없는 것과 다름없는 상태로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정복했다고 봐도 무방한것이지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 질환은 완치가 없습니다. 에이즈 뿐 아니라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환이 그렇지요. 다행히 에이즈의 경우 진행을 늦추는 약을 사용해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과 같이 만성 질환처럼 오랜 시간 관리를 하면 됩니다. 그래도 완치는 안 되기는 합니다.
안녕하세요.
에이즈는 면역세포가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면역세포의 수를 유지하여 면역기능을 유지하는것이 치료입니다.
면역세포가 줄어든다면 외부에서들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등을 스스로 치료하지못하는 몸상태가되므로 무균실등에서 지내야합니다.
그러므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기보다는 치료가 아렵고 꾸준한 병원진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