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반에서 누구와도 친해지지 못한 기분이 들면 어떡하나요
고1 학생입니다. 이번에 고등학교로 올라오면서 본래 중학교 친구들과는 전부 떨어지고 친구 없이 고등학교 들어왔습니다.
간신히 무리에 들어갔는데 하필 홀수무리입니다.
홀수 무리 보면 한명이 은근히 잘 못끼고, 둘둘이 짝지어서 하는 일 있으면 무조건 혼자남는 애가 저입니다.
’원래 놀던 애가 없으니까 노는 애‘ 느낌이랄까요. 항상 뒤쳐지는 기분이 듭니다. 애들끼리 어디 이동할 때 애들 사이에 있어도 어느새 보면 맨 끝부분에 서있거나 뒤처져있고… 제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다른 애와 같이 다닙니다.
친구관계를 엄청 예민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애들은 별 생각없이 한 말을 전 그 하나하나까지 신경쓰며 의미를 부여하다보니 괜히 저만 스트레스 받는 걸 아는데 도저히 이걸 안 하는게 안돼요. 어느새 보면 친구들이 인스타 스토리 하트 눌러주고, 안 눌러주고도 신경쓰고 있고, 장난삼아 놀린것도 다시 신경쓰며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말투같은 사소한것도 ‘얘가 날 싫어하나?‘ 생각하게 되고…
그렇다고 다른 무리로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감과 함께 다른 무리는 질이 좀 안 좋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울면서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 누구에게도 제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 확실하게 기정 사실화되서 비참해집니다.
근데 그렇다고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뭘 해야할지,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공부도 못하고 친구도 못사귀고 꿈도 없고 그냥 미래가 너무 어두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