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설의법이란 이미 알려진 사실,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사실을 의문문으로 제시해 강조하는 수사법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수사적 의문으로 표현하며, 평서문으로도 가능한 내용을 의문형으로 바꿔 강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고 한다면 이것은 탑을 쌓을 때 공을 들여 세심하게 쌓아올렸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라는 것을 설의법을 사용하여 의문문의 형태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러한 설의법 문장은 주관성을 띠므로 객관적·논리적 언어에서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논설문 등에서 자신의 논지를 제시하거나 입장을 강조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위에 제시해주신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의 구절에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모든 꽃은 부는 바람을 맞으며 핀다는 사실을 설의법으로 강조하여 그 표현 내면에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이겨내어 피는 꽃을 표현하여 인간도 마찬가지로 삶에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나가며 자기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