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무좀 어떻게 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군대에서 무좀을 옮아온지 20년 다 되어 갑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여름이 다가오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발톱에도 조금씩 무좀끼가 보이는데, 먹는 약이 답일까요? 바라는 건 다 해봤는데 결국 재발하더라구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무좀은 한 번 생기면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히지만, 원리만 잘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에요. 가장 중요한 점은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약 바르는 것을 바로 멈추지 않는 것이랍니다. 피부 겉면이 깨끗해 보여도 곰팡이균은 피부 깊숙한 곳에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2주 정도는 더 연고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완치의 핵심이에요.
평소 발의 환경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습관도 약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해요. 씻고 난 뒤에는 수건으로만 닦지 말고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사이를 바짝 말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선택하고 사무실이나 실내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어 발에 땀이 차지 않게 해주세요. 신발을 여러 켤레 번갈아 가며 신어서 신발 안의 습기가 빠질 시간을 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간혹 식초 같은 민간요법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어 화상을 입거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시중에 나온 검증된 무좀약을 용법에 맞춰 꾸준히 사용하시고, 가족 간에 발수건이나 슬리퍼를 공유하지 않는 생활 수칙만 잘 지키셔도 금방 보송보송한 발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오늘부터 꾸준히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20년 이상 반복되고 발톱까지 침범하기 시작했다면 단순 피부 무좀 단계를 넘어 발톱무좀 동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르는 약만으로 완전히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실제로 먹는 항진균제를 고려하는 상황이 흔합니다.
특히 발톱무좀은 발톱 안쪽까지 곰팡이가 자리잡기 때문에 외용제 침투가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피부과에서는 테르비나핀이나 이트라코나졸 같은 경구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간기능 확인이 필요하고, 복용 중인 약과 상호작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발바닥·발가락 사이 무좀만 있는 경우에는 외용제로 조절되는 경우도 있지만, “매년 여름 재발”, “발톱 변화 시작”, “수십 년 지속”이라면 재감염 원인 관리도 중요합니다. 신발 습기, 양말 반복 사용, 욕실 환경, 가족 간 전염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치료할 때 흔히 놓치는 부분이 신발 관리입니다. 신발 내부 건조, 항진균 스프레이, 양말 자주 교체가 중요하고, 발 씻은 뒤 특히 발가락 사이를 완전히 말리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땀이 많은 경우에는 발한 조절도 중요합니다.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누렇게 변하고 부스러지는 상태라면 피부과에서 진균검사(KOH 검사 등) 후 정확히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선이나 외상성 발톱 변화가 무좀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말씀하신 정도라면 피부과에서 먹는 약 치료 가능 여부를 상담받아볼 시점으로 보입니다. 특히 간질환 병력이 있거나 간수치 이상이 있다면 약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