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전 물로 적시는 시간은 1분에서 2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두피와 모발 전체에 물이 고루 스며들어 모공이 열리고 샴푸 거품이 잘 형성되는 정도면 되며, 그 이상 오래 적신다고 해서 탈모에 추가적인 이점이 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탈모 예방 측면에서 샴푸 방법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샴푸는 두피에 직접 원액을 바르기보다 손에서 먼저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에 올리는 것이 자극을 줄입니다.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정하고, 손톱으로 긁는 것은 모낭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헹굼은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하되, 마지막에 약간 시원한 물로 마무리하면 열린 모공이 수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말릴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건으로 세게 문지르는 것은 모발을 약하게 만들므로, 가볍게 눌러서 물기를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어는 너무 뜨겁지 않게, 두피에서 15센티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40대 남성의 탈모는 대부분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가 주된 원인으로, 샴푸 방법보다는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같은 약물 치료가 근거 있는 방법입니다. 탈모가 지속적으로 신경 쓰이신다면 피부과에서 두피 상태를 확인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