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에서 한쪽 허벅지의 저림, 싸한 느낌, 통증, 쥐 내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신경 압박이 가장 먼저 의심됩니다.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두 가지예요. 첫째는 요추 신경근병증으로,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L3 또는 L4 신경근이 눌리면 허벅지 앞쪽과 안쪽으로 저림과 통증이 방사됩니다. 50대에서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둘째는 감각이상성 대퇴신경통(meralgia paresthetica)으로, 허벅지 바깥쪽 감각을 담당하는 외측 대퇴피신경이 서혜인대 부위에서 눌리면 허벅지 외측에 타는 듯한 느낌, 저림, 싸한 감각이 생깁니다. 비만, 복부 비만, 오래 앉아 있는 자세, 꽉 끼는 벨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쥐가 자주 난다면 전해질 불균형(마그네슘, 칼슘 부족)이나 말초혈관 순환 문제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나아지지 않고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자세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요추 MRI와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