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맞아요, 작용 반작용 법칙이 그대로 드러나는 예예요. 발로 벽을 뒤쪽으로 밀면 벽도 같은 크기의 힘으로 발을 앞쪽으로 되밀어요. 벽은 수영장 전체와 땅에 붙어 있어 거의 움직이지 않고, 가벼운 내 몸만 그 힘을 받아 앞으로 나가요.
여기서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두 힘이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데 왜 서로 상쇄되지 않느냐는 건데, 작용은 벽에, 반작용은 내 몸에 걸려서예요. 서로 다른 물체에 작용하는 힘이라 한 물체 안에서 더해져 0이 되는 일이 없어요.
걷기도 같은 원리예요. 발바닥으로 땅을 뒤로 밀면 땅이 몸을 앞으로 밀어줘요. 빙판에서 잘 못 걷는 건 마찰이 작아 땅을 뒤로 제대로 밀 수 없어서예요. 노를 저을 때는 노가 물을 뒤로 밀고 물이 배를 앞으로 밀어요. 불었던 풍선 입구를 놓으면 공기가 뒤로 뿜어져 나가면서 풍선이 반대쪽으로 날아가는 것도, 총을 쏘면 총알이 앞으로 나가는 만큼 총이 뒤로 밀리는 반동도 같은 원리예요. 로켓은 이 원리로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도 날아가요. 연소 가스를 뒤로 세게 뿜어내면 가스가 로켓을 앞으로 밀어주니, 밀어낼 공기가 없어도 상관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