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난원공개존증 치료 후 러닝해도 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현재 30살 입니다. 난원공개존증으로 인한 뇌졸중이 있어 3년 전 허벅지 혈관을 통해 해당 공간을 막는 시술을 했습니다.

이후로 러닝을 하고있는데, 러닝을 하면 심장이 커진다고 하여 혹여 해당 공간을 막은 시술 크기 이상으로 비대해져 혈전이 다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지 걱정되어 문의드립니다.

주 3회 평균적으로 3키로 정도 러닝하고, 심박수는 165-170 정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시술 후 운동을 재개하셨다는 것 자체는 회복이 잘 되고 계신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정확히 짚어 답변드리겠습니다.

    난원공개존증(patent foramen ovale, PFO) 폐쇄술은 카테터를 이용해 심방 사이의 구멍에 우산 모양의 폐쇄 기구(occluder)를 삽입하는 시술입니다. 시술 후 수개월에 걸쳐 기구 표면에 내피세포가 덮이며 심장 조직과 완전히 일체화됩니다. 3년이 경과하셨다면 이 과정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심장이 커진다는 표현은 정확히는 운동 적응에 의한 심장의 생리적 비대(physiologic cardiac hypertrophy)를 말씀하시는 것인데, 이는 심실 근육이 두꺼워지고 심실 용적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폐쇄 기구가 위치한 곳은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의 벽(심방 중격)이며, 심실 비대와는 해부학적으로 다른 구조입니다. 운동으로 인한 심장 적응이 폐쇄 기구의 크기보다 심방 중격이 더 커져서 기구 주변으로 틈이 생기는 일은 생리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폐쇄 기구는 심방 중격에 고정되어 있고, 운동 적응은 이 구조물의 위치나 밀착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현재 주 3회 3km, 심박수 165에서 170bpm 수준은 중등도 이상의 운동 강도에 해당합니다. PFO 폐쇄술 후 운동 제한에 대한 국제 가이드라인은 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담당 의사의 확인을 받은 경우 대부분의 유산소 운동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뇌졸중 병력이 있으신 만큼 항혈전제 복용 여부, 현재 심장 기능 상태, 잔여 단락 여부 등을 담당 심장내과 선생님이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계십니다.

    걱정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나, 시술 자체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현재 운동 강도가 본인의 심폐 기능에 적합한지를 담당 의사에게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을 얻는 방법입니다. 다음 외래 방문 시 현재 운동 루틴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지속 여부를 확인해 보시길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