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임꺽정, 장길산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의적입니다.
의적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의로운 도적이란 것인데, 의롭기는 하나 도적은 도적, 즉 따지고보면 범죄자는 맞습니다.
허균의 소설에도 묘사되어 있지만, 아버지와 형 등 가족에 대한 애정 자체는 진심으로 가지고 있었으며 '호부호형'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본인 또한 가족으로서 인정받기를 원했던 인물이었는데, 물론 아버지 홍상직과 형 홍인형은 홍길동을 차별하지 않고 진심으로 자신의 아들이자 동생으로 대했지만, 그럼에도 홍길동은 공식적으론 '호부호형'을 하지 못하는 등 서얼로서 차별을 받아만야 했습니다. 즉 홍길동은 단순히 가족들에게 받은 차별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공식적인 차별을 타파하기 위해 저항을 하려고 했고 상황이 꼬인 끝에 사람을 몇 명 죽이고 괴로워하지만 후대로 갈수록 겸손하고 선량한 의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옵니다.
물론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사람이라는 평이 있긴 있습니다만, 당시 부조리가 만연한 사회에서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이상향을 추구하며 저항하던 홍길동의 행적을 겉으로만 착한 체한다고 무조건 비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뭐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요. 사회에 저항한 부적응 범죄자로 볼 지, 각종 사회 부조리를 타파하려한 의로운 저항가로 볼지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