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름값이 너무 비싸지긴해서 부담스럽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일부 개방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제 기름값이 곧 내려가겠구나라고 기대를 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빠르게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은 해협이 완전히 정상화된 것이 아니라 제한적으로 다시 통행이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일부 선박은 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통제와 위험 요소가 남아 있기때문에 원유 공급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닙니다.
기름을 실어 나르는 환경 자체가 아직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또 기름값은 단순히 지금 상황만으로 바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이미 전쟁 기간동안 올라간 운송비, 보험료, 공급 차질 같은 요소들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상황이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바로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올라갈때는 빠르지만 내려갈때는 천천히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원유가 실제로 들어오고 정제되어 주유소까지 공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유조선 운항이 정상홛되고 물류가 안정되고 정유과정까지 거쳐야하기때문에 최소 몇주에서 몇달정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이유로 보면 단기적으로는 기름값이 크게 내려가기는 어렵고 당분간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상황이 더 안정되고 공급이 점차 회복되면 한두달 이후부터는 서서히 가격이 내려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체감할 정도로 안정되려면 그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