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은 발효식품이라 염분이 높고 미생물 활동이 어느 정도 억제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는 항아리에 담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상온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온도가 일정하고 공기 유입이 적은 환경에서 가능한 방식입니다. 현대 가정처럼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개봉된 상태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뚜껑이 완전히 밀폐되지 않거나 공기 중에 노출되면 곰팡이 포자가 쉽게 들어와 표면에 번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실내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발효가 계속 진행되면서 변질 속도가 빨라집니다.
질문처럼 곰팡이가 이미 생긴 경우, 겉부분만 걷어내고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된장은 조직 내부까지 곰팡이 균사가 퍼질 가능성이 있고, 일부 곰팡이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안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개봉 후 반드시 냉장 보관(약 0~10도)을 하는 것이 좋고, 표면을 랩으로 눌러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면 변질을 늦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