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눈에 검은 점이 계속 보이는 증상은 흔히 ‘비문증’이라 불리며, 대부분은 유리체에 생긴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유리체는 눈 안의 투명한 젤리 같은 물질인데, 나이가 들면서 이 유리체가 수축하거나 혼탁이 생기면 눈 앞에 점, 실, 거미줄 같은 것이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 질환과 관련된 증상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단순한 노화 현상인지, 혹은 병적인 변화인지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5일 이상 지속되면서 사라지지 않는 검은 점, 특히 수나 양이 늘어나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번쩍임(광시증)이 동반된다면, 망막박리나 망막열공 같은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당뇨가 있다면 당뇨망막병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늦지 않게 가까운 안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조기에 검사받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