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천공기의 종류는 어떻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되는 천공기는 용도에 따라 어떤 종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전 수출 시 천공기를 수출하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지 않은데, 가끔 지나가다
공사현장으로 보면 천공기가 엄청 크더라구요
그래서 천공기에도 어떤 종류가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천공기는 기본적으로 땅이나 암반에 구멍을 뚫는 장비를 의미합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단순히 구멍을 내는 것 외에도 땅의 성질을 파악하거나, 건물의 뼈대가 될 기초를 만들거나, 지하 공간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목적에 사용되기 때문에 그 용도와 작업 환경에 맞춰 여러 종류의 천공기가 활용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보시는 장비들의 크기나 형태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먼저 지반 조사에 주로 사용되는 시추기(보링기)가 있습니다. 이 장비는 땅속 깊숙이 구멍을 파내려가면서 토양이나 암석 샘플을 채취하여 땅의 종류와 강도, 지하수 흐름 등을 파악하는 데 쓰입니다. 건물을 짓거나 도로를 놓기 전에 땅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안전한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비입니다.
다음으로는 비교적 다양한 공사 현장에서 볼 수 있는 크롤러 드릴이 있습니다. 이 천공기는 바퀴 대신 무한궤도(크롤러)가 장착되어 있어서 경사가 있거나 지면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하며 구멍을 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건축물의 기초가 되는 파일(말뚝)을 박기 위해 구멍을 뚫거나, 도로를 건설할 때 암반에 구멍을 내는 등 여러 작업에 활용됩니다. 현장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형태 중 하나입니다.
규모가 큰 터널 공사 현장에서는 점보 드릴이라는 장비를 사용합니다. 이 천공기는 여러 개의 드릴 암(팔)을 가지고 있어서 넓은 터널 단면에 동시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낼 수 있어 작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주로 발파 방식으로 터널을 뚫을 때 화약을 넣을 구멍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터널 공사에 사용되는 매우 크고 specialized된 장비인 터널 굴착기(TBM - Tunnel Boring Machine)가 있습니다. 이 기계는 거대한 원형 커터 헤드를 돌리면서 땅속을 파고 들어가 터널을 연속적으로 만들어냅니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땅속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하게 장거리 터널이나 대규모 지하 공간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땅을 뚫는 기술 방식에 따라서 충격을 주어 부수는 방식(타격식), 회전하여 깎아내는 방식(회전식), 또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한 방식 등으로도 천공기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천공기는 암석이나 땅에 구멍을 뚫어 지반조사, 암석채취, 지하수 파기, 차수벽공사, 채광작업, 터널공사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공기의 종류는 타격식 천공기, 회전식 천공기, 타격 회전식 천공기, 크롤러 드릴, 점보드릴, 터널굴착기이며, 공압식 드릴, 유압식 드릴, 대형 드릴의 장비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한궤도식(무한퀘도 트랙을 사용하는 지주식 천공기로 유압이나 공압으로 작동), 타이어식(차대에 타이어를 장착하여 자주식으로 이동), 트럭 적재식(트럭의 섀시에 천공장치를 부착한 형태로 이동)이 있으며 작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