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주신 흐름만 보면, 그 관계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관계 다음날부터 6일 동안 평소 생리처럼 출혈했다면, 그 출혈은 착상혈보다는 실제 생리였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착상혈은 보통 아주 소량의 spotting이고 1일에서 2일 정도로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6일간 생리처럼 나온 출혈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다만 생리 예정일이 6일 지났다면, 지금은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세요. 음성이면 임신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생리가 계속 없으면 48시간 뒤 한 번 더 하거나 생리 예정일 1주 후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 이후가 가장 정확하고, 너무 이른 검사는 가짜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는 임신보다 수술·전신마취 전후의 신체 스트레스, 수면 변화, 체중 변화, 컨디션 저하, 통증, 약물 영향으로 배란이 늦어진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배란과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 축에 영향을 줘 생리가 늦어지거나 건너뛰게 할 수 있습니다.
배란기쯤 피가 살짝 나온 것도 배란기 출혈이나 호르몬 변동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생리 전 가슴통증이 없다는 점만으로 임신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생리 전 증상은 주기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
아랫배 한쪽 통증이 심하거나, 어지럼·실신감, 심한 출혈, 갈색 출혈과 통증이 같이 있으면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산부인과 진료를 빨리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