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이의 피부에 습진 어떻게 치료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안녕하세요

아이가 건조한건지 몸에 습진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병원에서 약을 받아서 발라주는건 좀 그렇고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이 피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영유아 습진, 특히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아토피피부염입니다. 아토피는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과 면역 반응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질환이라, 민간요법만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올리브오일, 모유, 식초 등 인터넷에 알려진 방법들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일부는 오히려 자극이 되거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병원 약에 대한 거부감은 많은 부모님들이 갖고 계신데, 소아 아토피에 처방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농도와 사용 기간을 적절히 조절하면 안전합니다. 단기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장기간 긁어 피부 손상이 누적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가정에서 병행할 수 있는 관리는 분명히 있습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10분에서 15분 이내로 짧게 하고, 씻은 직후 3분 안에 무향 저자극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습제는 하루 두 번 이상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는 50에서 60퍼센트로 유지하고, 면 소재 옷을 입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반복적으로 습진이 생긴다면 한 번은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어떤 보습제와 어떤 강도의 약이 적합한지 확인하신 후 관리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어린아이에게 약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부모님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고 걱정될 수 있겠으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아이의 연약한 피부 장벽을 더 무너뜨리고 2차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크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약물 치료가 꺼려진다면 샤워나 목욕 시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을 앗아가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32~34°C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에 마치도록 하고,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3분 이내)에 아이 전용 보습제를 듬뿍 바르기 바랍니다. 습진이 있는 부위는 하루에 3~4번 이상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반드시 면 100% 소재를 입히고, 세탁 시 잔여 세제가 남지 않게 충분히 헹궈야 하겠으며, 실내 온도는 20~22°C,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 가려움 완화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습진은 피부의 보호막이 깨져서 생기는 현상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막아주는 보습막을 형성해 주는 것이 아이 스스로 피부 장벽을 회복하게 돕는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염증이 심할 때 방치하면 아이가 긁어서 세균에 감염(농가진 등)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연고(스테로이드 등)를 무조건 기피하시기보다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주 소량을 짧은 기간만 사용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