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과 진료랑 스케일링은 어느 주기로 하는게 좋을지?
반려견 입 냄새랑 치석이 신경 쓰여서 치과 검진을 고민하고 있는 찰나입니다. 마취 스케일링이 필요한 기준이 무엇일지 또 엑스레이 촬영이 권해질 때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건지 궁금해요. 시술 후 통증 관리와 식사 조절을 어떻게 안내받았는지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치과 진료 주기를 어느 정도로 두면 무난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구강 관리에서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주기는 나이, 치아 상태, 관리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1회 정도의 치과 검진을 권장하지만, 소형견이나 치석이 잘 생기는 품종은 6개월 단위 검진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치석은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해 단단하게 굳은 것으로, 단순한 양치질로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치석이 쌓이면 잇몸 염증, 치주낭 형성, 결국 치아 동요와 탈락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마취 하 스케일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마취 스케일링이 필요한 기준
치아 표면의 치석이 눈에 띄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우, 입 냄새가 심해졌을 때가 대표적인 기준입니다. 간혹 보호자분들이 비마취 스케일링을 시도하시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부위의 치석만 제거할 뿐, 잇몸 아래의 치주석이나 세균막은 제거되지 않아 재발이 매우 빠릅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치주염이 있다면 반드시 마취하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2. 엑스레이 촬영의 필요성
치과 방사선 촬영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치아 내부나 뿌리 부위 병변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치근흡수, 치주낭 깊이, 골소실 정도를 평가할 때 필수적입니다. 특히 치주염이 심하거나, 특정 치아가 흔들릴 때, 또는 스케일링 후 잔존 병변 여부를 확인할 때 시행됩니다. 단순 스케일링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치근병변 진단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3. 시술 후 통증 관리와 식이 조절
스케일링 후에는 치은이 일시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통제나 항생제가 단기간 처방되며, 2~3일 정도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간식이나 껌은 잇몸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4. 이후 관리와 재발 예방
치석 재발 속도는 개체마다 차이가 큽니다. 양치질, 구강세정제, 치아용 간식 등을 병행할수록 재발을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칫솔질이 가능한 경우 하루 1회 이상, 최소 2~3회/주는 유지해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5. 검진 주기 권장
건강한 잇몸을 가진 개체라면 연 1회 구강검진 및 필요 시 스케일링, 치석이 잘 생기거나 구취가 있는 경우는 6개월 간격 검진이 가장 무난합니다. 치주염 병력이 있는 경우는 3~6개월 간격으로 병원 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정리하자면, 입 냄새나 치석이 눈에 띈다면 마취 스케일링 시점일 가능성이 높으며, 엑스레이 촬영은 보이지 않는 병변을 확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시술 후에는 통증 관리와 식이 조절을 병행하면서, 정기적인 칫솔질과 치과 검진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강아지 스케일링 주기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치아 상태와 건강 상태에 따라 1~2년에 한 번, 또는 2~3년에 한 번 정도가 권장됩니다. 스케일링은 반려동물이 움직이지 못하게 전신 마취를 해야 하며, 구강 엑스레이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치아 뿌리나 잇몸뼈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스케일링 후에는 마취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며칠간은 잇몸 자극을 줄 수 있는 건식 사료 대신 부드러운 유동식이나 습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으며, 양치질은 2~3일 후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