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량은 감소하는데, 주기가 정확한 편입니다. 자궁근종 때문에 빨리 폐경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입니다.
나이가 폐경이 될 나이인데 친구들은 굉장히 불규칙하게 생리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왜 규칙적으로 할까요.
근종이 자꾸 클까봐 빨리 폐경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여성호르몬 수치는 많이 떨어졌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48세이시고 폐경이 가까워질 시기인데도 생리 주기가 여전히 규칙적이라면, 아직 난소 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폐경이 가까워질수록 생리 주기가 점점 길어지거나 들쭉날쭉해지고, 양도 줄어들게 되는데, 생리량은 줄었지만 주기가 일정하다면 호르몬 변화가 점차 진행되고 있는 초기 폐경 전 단계(전폐경기)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변동이 심해서 자궁근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 완전한 폐경은 아닌 상태예요.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에 의해 자라기 때문에, 폐경이 되면 보통 성장이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폐경을 원하실 수도 있지만, 인위적으로 폐경을 유도하는 치료는 부작용과 장기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호르몬 수치(특히 FSH, LH, 에스트라디올 등)를 혈액검사로 확인한 뒤, 근종의 크기나 증상,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해요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과 호르몬 모니터링을 병행하면서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폐경 전이더라도 주기가 일정하며 생리량이 감소하는 것은 난소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폐경전기의 전형적 양상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 영향을 받아 크기가 유지되므로 폐경이 되면 대개 근종도 작아집니다. FSH, LH, 에스트라디올 등 호르몬 수치를 통해 현재 난소 기능 상태를 평가할 수 있으며 폐경 이행기라면 1-2년 내 폐경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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