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수면마비(sleep paralysis)입니다. 가위눌림이라고 흔히 부르는 현상인데, 무서운 경험이지만 의학적으로 설명이 되는 현상이고 건강에 직접적인 해는 없습니다.
잠이 들거나 깰 때 뇌는 깨어 있는데 몸의 근육은 아직 수면 상태 마비가 풀리지 않은 전환 구간에서 생깁니다. 렘수면 중에는 꿈을 꾸면서 몸이 실제로 움직이지 않도록 근육이 억제되는데, 이 억제가 의식이 돌아온 후에도 잠깐 지속되는 겁니다.
어젯밤 5번이나 반복됐다는 건 수면이 분절되거나 수면 리듬이 흐트러진 상태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10대에서 수면 부족, 불규칙한 수면 시간, 스트레스가 수면마비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괜찮습니다. 30초에서 1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억지로 움직이려 애쓰는 것보다 눈동자만 움직이거나 호흡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게 빠르게 깨어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