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폰15 쓰는데 처음에 딱 그게 신경 쓰였어요. 케이블 꽂아놓고 손으로 살짝 건드리면 위아래로 미세하게 흔들리는 느낌, 그거 맞으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살짝 유격이 있는 건 정상 범위입니다. C타입 단자 자체가 커넥터랑 포트 사이에 여유 공차를 두고 만들어져 있어서, 라이트닝처럼 딸깍 물리는 맛이 아니라 조금 헐거운 느낌이 나요. 저도 라이트닝만 몇 년 쓰다가 넘어와서 처음엔 불량인 줄 알고 애플스토어 예약까지 잡았다가 취소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한 번 의심해볼 만해요. 첫째로 끝까지 꽂았는데도 케이블이 눈에 띄게 각이 벌어질 정도로 흔들리는 경우, 둘째로 살짝만 건드려도 충전이 끊겼다 붙었다 하는 경우, 셋째로 꽂을 때 아무 저항감 없이 그냥 쑥 들어가버리는 경우요.
제 경험상 제일 흔한 원인은 의외로 먼지였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포트 안쪽 바닥에 보풀이 눌려서 층처럼 쌓이는데, 그러면 커넥터가 끝까지 안 들어가서 헐렁하게 느껴지고 들썩임도 더 심해져요. 저는 나무 이쑤시개 끝으로 조심조심 긁어냈더니 먼지가 뭉텅이로 나왔고 그 뒤로는 훨씬 단단하게 물리더라고요. 애플 안내에도 포트 청소는 마른 상태에서 부드러운 솔로 하고 금속이나 물기 있는 건 넣지 말라고 되어 있으니 딱 그 선에서만 하세요.
그래도 찜찜하시면 아직 보증기간 안이실 테니 애플 지원 앱으로 진단 예약 한 번 잡아보세요. 포트 유격은 센터에서 바로 봐줍니다. 저는 결국 정상 판정 받고 그냥 잘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