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을 했는데 쓸개가 쪼그라들어 있을 수 있나요?

Question

성별

남성

나이대

30

기름진 음식 때문인지 새벽마다 복통이 있어서 내과에 내원했습니다

내시경과 복부초음파 때문에 금식을 하였고 모두 정상소견이었는데 쓸개가 쪼그라들어있어서 관찰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약 먹고 2주 뒤에 다시 뵙고 검사 해보기로 하였는데

저 말고도 이런 분이 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새벽마다 복통이 있어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으셨고, 금식을 잘 유지하셨는데도 쓸개 (담낭)이 관찰되지 않아 고민스러우시군요. 쓸개는 식후 담즙을 십이지장 (샘창자)으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금식을 유지한 경우 쓸개즙이 고여있어서 복부초음파를 통해 잘 관찰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금식상황에도 쓸개가 보이지 않는다면 쓸개가 만성적인 담낭염 등의 원인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해부학적인 위치가 관찰을 어렵게 만들어 복부초음파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차 초음파 검사를 해보아도 쓸개가 보이지 않는다면 복부 CT와 같은 다른 영상의학적 검사법을 고려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