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몸에 에너지가 부족해요?
봄, 가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보니 항히스타민제 복용중입니다.
알레그라 펙소페나딘염 120mg 매일 오전에 복용합니다. (가을에는 환삼덩굴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 세리티진 을 복용합니다)
■증상1-복용 전보다 몸에 기운이 30%정도 없습니다. 특히 업무 집중도가 10~30% 감소합니다
■증상2-아침에 일어나기 힘듭니다 (늦잠을 자도 되는 주말의 경우 평소 수면 시간 7시간보다 2시간 긴 9시간을 잡니다)
■나만의 해결 방법- 카페인 섭취를 늘리자
평소 카페인 민감도가 높아서 하루에 에스프레소 기준 1샷 밖에 못마십니다 (가슴 두근거림 등),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니 에스프레소 2샷도 먹을만 하더군요. 그래서 카페인 복용이 늘었습니다
●제 해결방법이 좋지는 않은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이 상황을 호전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시는군요. 펙소페나딘과 세티리진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졸림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역시 나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졸림을 상쇄하기 위해 카페인 섭취를 늘리는 방법은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기 어려워요.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지만 불면,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거든요.
항히스타민제의 진정 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저녁 투약: 약물을 저녁에 복용하면 수면 중 졸림의 peak를 지날 수 있어요. 다만 아침 투약이 권장되는 약제라면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약물 변경: 펙소페나딘보다 졸림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로라타딘, 베포타스틴 등으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비약물요법 병행: 알레르기 회피요법, 비강 세척, 면역 치료 등 약물 외 치료법을 적극 활용하면 약물 용량을 줄일 수 있어요.
수면 관리: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낮 동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과 스트레칭: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피로물질을 해소하고 몸을 깨우는 효과가 있어요.
무엇보다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최적의 약물과 용량을 찾는 게 중요해요. 증상 조절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이라 관리가 쉽지 않으시겠어요.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환절기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께 응원의 말씀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커피를 하루에 1잔 더 드시는 것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현재 알레르기로 항히스타민제를 드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로 인하여
진정작용으로 커피를 한 잔 더 드시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 상태를 유지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알러지성 비염을 히스타민제로만 조절하려고 하니 이야기하시는 불편감이 많을 수 있겠습니다.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매우매우 좋은 치료이고 1번 선택 치료입니다.
예전에 만든 히스타민제들일수록 졸림이 유발되기 때문에 기운이 없다고 표현하실 수 있고 최근 세대의 항히스타민제로 바꿔보시는게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를 쓰시는게 더 적절한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에너지가 없어진다기 보다는 좀 졸리는 부작용이 있을수는 있습니다. (알레그라는 2세대라서 부작용이 적은 편이기는 한데,, 개인에 따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알레그라를 저녁에 복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인을 늘리는 건 일시적인 해결책일 거 같아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다고해서 몸에 힘이없진 않습니다.
춘곤증등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게 맞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