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시 때문에 몸도 마음도 참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안압이 오르고 두통까지 올 정도면 눈이 매 순간 얼마나 버티고 있을지 상상이 돼서 참 안타깝네요. 외사시는 눈이 밖으로 나가려는 성질 때문에 그걸 붙잡으려고 근육이랑 신경이 계속 힘을 쓰거든요. 그러다 보니 금방 피로해지고 머리까지 아픈 거예요.
교정센터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용은 보통 한 번 갈 때 10만 원 안팎이라 한 달이면 40~80만 원 정도 들더라고요. 기간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보시고요. 헬스장 가서 근육 키우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집에서 먼저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훈련 하나 알려드릴게요. 연필 한 자루만 있으면 돼요. 연필을 팔 길이만큼 멀리 들고 끝부분을 쳐다보세요. 그러고 나서 아주 천천히 코끝으로 가져오는 거예요. 연필이 두 개로 갈라지기 직전까지 가져왔다가 다시 멀리 보내는 걸 하루에 10분에서 15분 정도만 꾸준히 해보세요. 눈을 안으로 모으는 힘이 길러져서 두통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또 브록 스트링이라는 줄이랑 구슬로 된 도구가 있는데, 이건 인터넷에서 몇 천 원이면 사거든요. 센터에서도 기본으로 하는 거니까 하나 장만해서 영상 보면서 따라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만, 안압이 느껴질 정도라면 혼자서만 끙끙 앓지 마시고 삼성서울병원이나 큰 안과 가서 정확한 사시 각도 검사부터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내 눈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훈련도 더 효과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