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께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대해 여쭤봅니다.
콜라잘캡슐(하루 9알), 메살라진 좌약(자기전 한알), 경구 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아서 며칠 먹고 있는데 혈변은 완전히 멈췄고 점액변도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점액변이 나오지 않는대신 이제는 설사가 나오는데 그 색깔이 매우 샛노란색입니다. 원래 많으면 하루에 열번 가까이 설사도 아닌 콧물같은 점액변을 봤는데 지금은 하루 3-4번 설사를 하고 있구요. 변기색이나 휴지에 묻는 색이 매우 노랗습니다. 마치 대장내시경 전날에 장을 비울때 변기색처럼요. 이런 색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점액변이랑 혈변이 멈추는 대신 설사가 나오는건 좋은 신호라고 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변을 하루 3-4회 보는 것은 아직 병의 활성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혈변이 멎었기 때문에 약물치료에 반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약을 잘 복용하면서 다음에 증상에 대해 말씀해서 주시면 Mayo Score 같은 것을 이용해서 병의 활성도가 처음에 비해 얼마나 줄었는지를 보고 다음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진희 의사입니다.
경미한 점액변의 경우 노란 설사같은 양상으로 나오기도 하니,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시며 추적관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혈변이 멎었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치료를 계속하시고 경과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네 궤양성 대장염의 주 증상으로 점액변이 주로 나오게 되며 심해지는 경우, 혈변과 함께
설사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궤양성 대장염이 완치는 어려운 경우가 많고 실제로
장에 염증이 있기 때문에 음식이나 수분, 지방의 흡수가 줄어들면서 지방 혹은 코 같은
정액변이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유지하면서 대장염이 나아진 경우, 점액변
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