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나뭇가지와 잎이 불에 타면서 지표면에 기존보다 훨씬 많은 양의 햇빛이 직접 비치게 됩니다.
게다가 타버린 식물재가 토양에 질소와 인을 제공하는 비료역할을 하며 토양의 영양분을 높입니다.
그럼 침입종은 이 많은 햇빛과 영양분을 자생종보다 훨씬 빠르게 흡수해 줄기와 뿌리를 키우는데, 일부 침입종의 씨앗은 산불의 높은 열기나 연기 성분에 반응하여 즉시 휴면을 깨고 싹을 틔웁니다.
또한 땅속에 묻혀 있던 많은 양의 씨앗을 바탕으로 자생종보다 선점 우위를 점하기도 하고, 발아 후 씨앗을 맺기까지의 기간도 짧아 자생종이 채 회복하기도 전에 번식을 끝마치기도 합니다.
특히 불로 기존 자생종과 미생물 등 생태적 경쟁 상대가 한번에 사라진 상태이기에 훨씬 손쉽게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결국 결국 토양 구조와 자원 공급 패턴이 바뀌며 침입성 식물이 해당 지역을 완전히 독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