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이 심하고 허리둘레가 105cm인 체형은 오히려 소화가 훨씬 더 안 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서 음식을 더 잘 소화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신체 구조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복강 내부의 압력이 평소보다 크게 상승합니다. 높아진 복압은 소화 기관인 위장을 물리적으로 강하게 압박합니다. 위장이 압박을 받으면 ㅇ므식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연동 운동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식사 후에 음식이 위장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속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이 자주 생깁니다. 특히 높은 복압은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을 헐겁게 만들어 위산이 역류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복부비만이 심하다고 해서 소화가 더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위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과식 후에는 복부 팽만이나 속쓰림, 위산 역류 같은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