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샀느냐보다 뒷면 원재료명을 보시는 게 답이 빠릅니다. 다이소에 깔린 반려동물 간식도 대부분 국내 사료 제조사가 만들어 납품하는 제품이라, 브랜드 제품과 같은 공장에서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판매처가 저가 매장이라서 품질이 떨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대신 볼 건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원재료 맨 앞에 무엇이 오는지 보세요. 닭고기나 참치처럼 육류나 어류가 앞에 있으면 무난하고, 전분이나 곡물류가 앞에 나오면 기호성 위주 제품입니다. 둘째로 착색료나 발색제가 들어 있는지 보세요. 간식 색이 유난히 선명한 건 사람 눈을 위한 거지 고양이에게는 필요 없습니다. 셋째로 나트륨 함량입니다. 고양이는 신장이 약한 동물이라 짠 간식을 오래 주면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어느 브랜드든 간식은 간식이에요. 하루 먹는 총 열량의 일 할 정도 안에서 주시는 게 좋습니다. 츄르 종류는 수분 보충에는 도움이 되지만 영양 균형은 사료가 잡아주는 거라 끼니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자주 먹이는 츄르는 온라인에서 대용량으로 사두고, 다이소는 떨어졌을 때 급하게 채우는 용도로 씁니다. 소포장이라 그램당 단가로 따지면 오히려 비싼 경우가 있어서요.
길고양이 챙겨주시는 거라면 간식보다 건사료가 낫습니다. 간식은 열량은 있어도 영양은 비어 있어서, 밖에서 지내는 아이들한테는 사료 한 줌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