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톱 옆에 생긴 검은 점과 상처가 신경 쓰이시는군요. 그 부위는 피부가 얇고 자극도 많이 받는 곳이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작은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사마귀가 맞을 수도 있지만 단순히 피부가 긁히거나 눌려서 생긴 멍이나 색소 침착, 혹은 작은 상처가 딱지처럼 굳은 경우일 수도 있어요. 사마귀는 보통 표면이 거칠고 작은 검은 점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손톱 주변처럼 각질이 두꺼운 곳에서는 처음에 그냥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져질 때가 많아요. 손톱을 깨물거나 거스러미를 뜯는 습관이 있다면 그 자극 때문에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검은 점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혼자 판단하지 말고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거예요. 사마귀가 맞다면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으로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 있고, 다른 문제라면 원인에 맞는 약을 처방해주니까요. 다만 그 전에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 경우가 있어요. 상처 부위에 딱지가 앉았다가 떨어지면서 점점 작아지고 통증이 없다면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점점 커지거나 색이 짙어지고, 물집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만질 때 아프다면 바로 병원을 찾으시는 게 좋아요.
또 손톱 옆에 반복적으로 상처가 생기는 환경이 있다면 그 원인부터 개선하는 게 중요한데, 예를 들어 매니큐어 제거제를 자주 쓰거나 손을 세정제로 많이 씻는 분들은 피부 장벽이 약해져서 작은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주변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해주시고,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거스러미는 뜯지 말고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좋아요. 선크림을 바를 때 손등까지 꼼꼼히 펴 바르는 것도 검은 점의 원인 중 하나인 햇빛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검은 점이 최근에 새로 생긴 것이라면 변화를 기록해두시고 2주 정도 지나도 없어지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커지는 느낌이 들면 피부과를 가보세요. 의사가 확대경으로 자세히 보면 몇 초 만에 구분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까지 해서 정확히 알려줍니다. 그 전에 절대 손톱으로 긁거나 바늘로 건드리는 일은 하지 마시고, 상처에는 연고를 바르고 밴드로 보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