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기와 같은 전신 질환이 있을 때 입술 포진은 더 잘 생기고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술 포진은 대부분 단순포진 바이러스 재활성화로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기, 발열, 피로,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인 유발 요인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일시적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체온 상승이나 염증 반응이 동반되면서 바이러스 억제력이 떨어집니다. 그 결과 평소보다 병변이 더 넓게 퍼지거나 여러 군데 동시에 발생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열성 포진(fever blister)”이라는 표현도 이와 같은 기전을 반영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수포 개수가 많아지거나 통증,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회복 기간도 약간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7일에서 10일 정도 내에 호전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수분 섭취, 휴식, 자극 회피가 기본이며, 병변이 많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항바이러스제(예: 아시클로버 계열)를 조기에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참고 근거: Fitzpatrick’s Dermatology, CDC herpes simplex guidance, UpToDate review on herpes labia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