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만 3세 아이도 꿈을 꿉니다. 수면은 크게 렘수면(REM sleep, 급속 안구 운동 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는데, 꿈은 주로 렘수면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영유아와 소아는 성인보다 렘수면 비율이 훨씬 높아, 전체 수면의 40%에서 50%가 렘수면으로 구성됩니다. 성인의 렘수면 비율이 약 20%에서 25%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말씀하신 씩 웃기, 손발 움직임, 잠꼬대는 모두 렘수면 중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렘수면 중에는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낮 동안의 경험과 감정을 처리하고 기억을 정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표정 근육이나 사지 근육이 부분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깨어나서 꿈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이 나이에서는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꿈의 서술적 기억은 전두엽 발달과 연관되어 있는데, 만 3세에서 4세 무렵부터 꿈을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하고, 기억으로 저장하는 능력은 그보다 더 이후에 발달합니다.
한창 뇌가 발달하고 새로운 경험을 흡수하는 시기인 만큼, 활발한 렘수면 활동은 오히려 건강한 발달의 신호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