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여자 분들 생리할 때 생리통 어디어디 오시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저는 아직 학생이라 생리한 지 5년 됐는데요 생리통 부위가 점차 늘어난 편이예요 제가 원래도 장이 안 좋고 배가 안 좋아서 첨에는 배가 죽을 듯이 조여왔어요 욱신거리고 물리치료 받을 때 전기충격하는 걸 배에다 하는 느낌? 이제는 생리하기 며칠 전부터 진통이 시작되더라구요 허리가 아프고 갈비뼈 부근과 명치, 가슴, 심장 쪽이 많이 아파요..ㅠㅜ 두통도 점점 심해지고요 심지어 제가 생리를 9일 정도하는 데 주기가 2.5주이고 배란통도 있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4년 정도? 이렇게 살았는데 너무 지쳐서 산부인과도 갔었는데 별다른 처방없이 다음에 또 오라는 영업식의 말만 하구요 학생이라 없는 시간 내서 근처에 하나 있는 곳 찾은 거였는데 병원비가 아깝고 수치스럽고 허무하더라구요.. 결국 아직도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저 같은 분 없으신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4년 동안 이렇게 버텨오셨다는 게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병원까지 어렵게 갔는데 제대로 된 답을 못 받고 돌아오셨을 때 얼마나 허탈하셨을지.

    말씀해주신 증상들이 단순한 생리통 범위를 넘어서요. 생리 며칠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고, 허리·갈비뼈·명치·가슴까지 퍼지고, 두통까지 동반되고, 주기가 2.5주로 짧고, 9일씩 지속되고, 배란통까지 있다면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을 적극적으로 배제해야 해요.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바깥에 생기는 건데, 생리 전부터 통증이 오고 생리와 무관한 부위까지 아픈 게 전형적인 특징이거든요. 10대에서도 충분히 생길 수 있고, 오히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다니시던 산부인과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못 받으셨다면, 다른 곳을 가보셔야 해요. 진료 때 "생리전증후군(PMS)이나 자궁내막증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직접 말씀하시는 게 중요해요. 초음파 검사와 함께 증상 경과를 정리해서 가져가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학생이라 시간 내기 어려우신 거 알지만, 이건 그냥 두면 나중에 더 복잡해질 수 있는 상황이에요.

    수치스럽다고 하셨는데, 전혀 그런 거 아니에요. 산부인과는 여성이라면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고, 이 정도 증상이면 더 일찍 제대로 봤어야 했던 거예요.

  • 안녕하세요.

    생리통은 사람마다 나타나는 부위와 정도가 정말 다양해서 어디가 아프다고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답니다. 가장 흔하게는 아랫배가 쥐어짜듯 아픈 통증이 나타나지만,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거나 골반 주변이 묵직해지는 느낌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참 많아요. 이는 생리 중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이 자궁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주변 신경과 근육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어떤 분들은 통증이 허벅지 안쪽을 타고 내려가 다리가 저리거나 무릎까지 힘이 빠지는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어 소화 불량이나 설사, 속 울렁거림을 겪기도 하죠. 또한 전신에 몸살 기운처럼 근육통이 오거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해서 생리 기간 내내 전반적인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배와 허리를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근육 긴장을 푸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무작정 참기보다는 본인에게 잘 맞는 진통제를 적절한 시기에 복용하여 몸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랍니다.

    감사합니다.